힐스테이트 방배 퍼스트
주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평균 세자리 수는 기본이고, 최고 네자리 수까지 나오는 경우도 허다해졌다. 일례로 지난 달 서울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경우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37.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약 당첨이 수천만원은 물론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주는 '로또분양' 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9월말 기준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주민등록인구수의 51.8%인 총 2,680만7,886명으로 올해 들어 전월(8월말) 대비 가장 많은 27만2,979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 투자자들이라면 갈수록 높아지는 진입 장벽을 피해 청약통장 사용 없이 청약할 수 있는 분양 단지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 없는 분양 단지는 100%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 말인즉슨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주택수 등을 따지지 않는 뜻이다.
세대주와 무관하게 청약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거주지역에 국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규제지역에 위치해 있더라도 재당첨제한, 실거주의무는 물론 전매제한도 없으며, 분양 단지에 따라 계약금 납입 후 분양권의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시장에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은 청약통장 사용 없이 청약이 가능한 대표적인 분양 단지들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최근 들어 아파트 브랜드를 차용한 분양 단지가 늘고 있어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고, 전국에서 청약도 가능한 만큼 투자가치도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청약통장 사용 없이 청약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은 연내 주요 지역에 공급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4-3, 74-4번지 일원에 짓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로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고품격 상업시설 총 86실이 함께 갖춰진다. 전 실에는 오픈 발코니가 설계되며 창원시 최초로 루프탑 인피니티 풀이 마련된다.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로비,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창원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며 문화·행정·산업 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창원시, 부산시를 잇는 광역전철인 부전~마산복선전철이 추진 중에 있고, 창원시 도심 교통체계인 S-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내년 하반기 착공이 계획돼 있는 등 교통망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11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 205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 총 42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풍무초, 양도중, 풍무고 등이 위치해 있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장곡IC 등을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대전광역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77실 규모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 역세권 입지에 속한 단지로 동서대로, 도안대로 등을 통해 대전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홍도초와 대전도안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 짓는 '신길 AK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동, 총 392가구로 도시형 생활주택(전용면적 49㎡)이 296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78㎡) 96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대방초, 도림초, 대영초·중·고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1호선·KTX 영등포역 등을 통해 여의도,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인천시 서구 청라동 1-403번지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2층, 2개 동, 전용면적 24~84㎡, 총 1,02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청라(예정), 서울아산병원청라(예정), 하나금융그룹 청라사옥(예정) 등이 들어선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인접한 영종은 물론 김포, 여의도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9-4번지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더샵 송도엘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84㎡, 총 14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글로벌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가톨릭대 송도캠퍼스 등 대학교도 다수 위치해 있다.